4시 반쯤 가니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5시에 문연다고 해서

아이가 그 떡볶이집을 전부터 너무 가고 싶어해서 5시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5시 15분이 되어도 문을 안열어서 차로 다시갔다가 전화가 되어서 그 떡볶이 집에 들어갔습니다.

2인분에 14500 인데

주인에게 시간좀 잘 지켜달라고 너무 많이 기다렸다고 했는데 자기 볼일 있었다고 시큰둥 하더라구요.

떡볶이를 다 먹을때쯤 아이가 포크로 떡을 집었는데 짧은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마침 주인이 주방에 있어서그 상황은 보지를 못했어요. 제가주방쪽으로  가서 불렀는데요..

어이가 없는건 무슨 제가 일부러 다 먹고 나서 넣은것 마냥 주방사람들이 이런 머리 나올사람이 없다며..

떡뽂이 외 딴거도 시켰는데 선심쓰는것처럼 떡볶이 값을 빼준다더라구요.

아이랑 나만 있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맘같아선 그냥 돈다내고 오려고 했는데 내가 굳이 왜 그래야 하나 싶어 자기들이 결제하는대로 놔뒀는데 기분이 정말 더럽네요.

만원남짓 떡볶이 값안내려고 일부러 넣은것 처럼 대하는 그 주인의 태도가요..

나갈때 인사도 안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했었어야 하나요...저는 싸우는것도 싫고 조그만 일에도 소심한 편이라 왠만하면 넘어가는편인데 그냥 아무말안하고 나왔어야 하는지..

다시는 그 집에 안갈꺼지만 기분이 너무 엉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