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직장이다 대학이다 해서 다 집에서 독립하고 남편과 둘이 생활하고 있어요 그러니 외식을 한달에 한번 많아야 두번 그것도 어쩔 수 없이 나가서 먹을 수밖에 없는 경우에만 하고 있어요 그렇게 오랜만에 외식하는데 그다지 맛있지가 않아요 집밥만큼 소화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가격대비 만족스럽지도 않아요 소화력이 떨어진 것도 이유가 될 것이고 먹을만큼 먹어봐서 질렸다는 것도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집밥은 만드는 것 자체는 질리는데 먹는 것은 안 질리네요 이것도 나이들면서 나타나는 변화일까요? 어릴 때는 분식 양식 등등 밖에서 먹는 것이 더 좋았는데 이제는 한식으로 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소화가 잘되고 잘 먹은 기분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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