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누구한테 오해를 받으면 변명을 못 해요.
A라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
상대방이 다그치면서 막 비난 하면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해요.
그래놓고 나중에,A라는 이유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는데,
혼자만 그렇게 생각해요.
특히,시댁이나 일터에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시댁에서 시댁에 전화 안 한다고 막 뭐라 해요.
시어머니한테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못 들으시는지
잘 안 받으신건데,
막 다그치면,그 말을 그 순간엔 못 해요.
제가 사실 여기저기 많이 아파요.
안 아픈데가 거의 없을 정도로요.
정형외과,산부인과,내과,외과,치과……
완전 종합병원이예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한테 징징댈 수 없잖아요.
그리고,하루가 멀다하고
남편,자식들에게 사건사고가 많아요.
그래도 시댁에서 별 일 없냐 물으시면
별 일 없다고 그냥 말해요.
그러다 제가 큰 병에 걸려 수술까지 했었는데,
그때는 별 일 없냐 물으실 때 말씀 드렸는데,
시누가,제가 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신경 쓰이게 한다고 x랄 하더라구요.
그때도 아무 말 못 했구요.
그 후 몇 년 뒤 그 병이 재발해서 대수술 했는데,
그때는 시댁에 수술했다 말 안 했어요.
저는 왜 누가 저한테 뭐라해도
대꾸를 못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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