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너무 더워 거의 시체처럼 지내다가
선선해지니 정신 돌아오나 했는데
요즘 날이 추어지니
다시 상태가 안좋아지네요.
퇴근하고
(근데 퇴근이 빨라요)
집에 왔는데
정말 밥하기 귀찮고
움직이기도 싫더라구요.
겨우겨우 아이들 먹고 싶다는
음식 사다주고
전 김밥한줄 사다 먹었어요.
특별한 일은 없는데
몸이 정말 축축 늘어지고
만사가 다 귀찮네요.
잠도 엄청 많이 자요.
진짜진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48세예요.
아이들 고등중등인데
밥 차려주는 것도 너무 힘들고
배고프다는 소리하면
정말 화가 나요.
혹시 갱년기 올때
몸이 이렇게 힘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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