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왔어요
오늘이 이틀째인데
고3수시 합격한 딸애를 데리고왓는데
아이가 합격해서 좋은 것도 잇지만 몇년동안 픽업대기조로 살아서 사실 지치고 짜증나는 것도 있어요
아빠때문에 애가 기고만장하는 것도 꼴보기싫고
암튼 티 안내고 잘 지내다가
아침에 화장실 가려니 문이 잠겨잇는 거에요
그래서 저보다 일찍 일어난 딸보고
화장실이 잠겼네 너 잠그고 닫았니
햇더니 아니 하면서 핸폰만 보는 거에요
이게 안에서 잠근 표시로 해놓고 문을 그냥 닫으면 밖에서 열수가 없잖아요
그렇지 않다면 안열릴리가 없는데
니가 한거아냐 햇더니 승질을 버럭내면서
아니라고 ~!!!
화장실 급한데
그런데 이럴리가 없자나햇더니
남편도 놀래서 뭐가 그게 뭐가 중요해
꼭 그렇게 말해야해?
문만 열면 되자나 하는 거에요
어
아니 안잠갓는데 이럴리가 없자나
난 안그런거같은데 왜 그렇지 라고 말하면 되는 건데
자긴 절대 아니라고
새벽에 화장실 쓴애는 딸밖에 없는데요
아이의 이런 태도랑 남편의 무조건적인 딸 비호에 넘 화가 나더라구요
결국 프론트 직원 불러 열엇지만
아이의 태도에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제가 화난 걸 생각해보니 딸애의 태도와 남편의 무조건적인 남의편 (평생을 그러네요)둘이 같이 쏘아대니 놀라고 서운햇던거같아요
매사 자기가 한게 뻔한걸 인정 안하고 ㅁ 조건 잡아떼고 아빠도 딸 편만 들고
넘 화가나서 아침도 먹으러 안가고
잠만 잣네요
점심 먹으러 가면서 내일까지 있어야하는데 풀어야지 하면서 먼저 말 거니 헤헤거리지만
기분은 안풀렷어요
저의 이런 생각 아이의 태도 남편의 행동 어떤가요
저는 좀 원칙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피곤해요
그러나 안하무인 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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