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 아들 맘입니다.
지방살아 서울엄마들만큼 정보력도 부족하고 아이도 열심히하지만 썩 잘하진 않아요
특기 취미 책읽기. 남자애지만 운동 싫어하고 반 여자애들이랑 얘기하고 주말에만나 강아지데리고 여친들이랑 산책도하고 그냥 모나지않고 성격무던한 아이에요
공부 잘하진 않지만 과목 선생님들이 @@ 열심히 하려는 태도는 전교1등감이라고 하신다니 성실해요.
남편과 오전에 얘기하다
자기가 본 티비얘길 하네요
50대 가장이 애들 유학보내 대학원까지 시켰더니 애둘은 취업할생각없이 또 공부하고싶어한다.
아빠가 이제 돈이들어 니들 밀어줄 여력이 안된다니 애들이 자기네꿈과 돈을 비교하냐고 무능한 아빠로 전락시키더라는..
이런저런 얘기하다 지금 젊은애들 취업할곳없는 시국도 탓했다가 그랬죠
한다는소리가 우리아들 @@를 칭하며
@@도 백수되니 딱 좋은 스타일이다!
랍니다
순간 두껑이열려
부모가 믿는만큼 애는 자란다고 어찌 어릴때부터 잘한다 잘하고있구나 잘될거야 칭찬 긍정메세지를 한번도 말안해주냐했네요.
인문계 가봤자 뭐할거고. 대학 가봤자뭐할거고.
매사가 이런식이에요.
툭하면 공부 날고뛰지않음 기술배워라.
애들에게 긍정메세지나 칭찬을 하는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렇지 않냐했더니 부정 못하더군요.
저에겐 고맙다 이쁘다 잘하는 사람이 왜 아들에게만 이렇게 늘 삐딱하고 재수없는 소리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애 잘 안풀리면 입방정 평생 떤 당신탓이라 했네요
애는 대학가서 수학 이딴거 공부안해도되는 자기가 하고픈분야만 심도있게 공부하고싶다며 엄마 그런공부하면 참 재밌을것같아요 하는데 이제 18살짜리 애를두고 아빠란 인간이 할소린가요.
어휴,
어디 속풀때도 없고 ㅜ
진짜 자식이라면 한대 쥐어박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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