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20년째.
남편하고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있었지만
그럭저럭 넘어갈 정도였고
가부장적인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서로 적당히 져주면서
특별히 나쁘지는 않아요.
대화도 잘 통하는 편이예요.
직장도 좋은 편이구요.
근데 남편의 가족들만 엮이면
기분 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시모부터 시작해서.
효자에 형제들끼리 우애는 얼마나 좋은지.
남편이 평소에는 거의 저한테 맞춰주는데
자기네 가족들일에는 발벗고 나서고 일방통행이예요.
거기다 우리끼리 있을때는
큰소리 거의 안내는데
자기네 가족들만 있으면
저를 엄청 시켜먹네요.
그래야 시모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남편의 가족하고 언제까지 엮이면서
살아야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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