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를 오래살았어요
아이낳고 살다보니 이사나가는것도
쉽지않고 하는일마다꼬여 눌러앉게되었어요
월세 내가며 살고있는데 재계약시마다 전화를해야
되는데 자꾸 주저해요
시어머니한테도 전화잘안한다고 야단들을만큼 친정이고
친구들이고 잘안해요
나이먹어도 소심함은 변하지않네요
월세올려달랄까봐 걱정되요
태어나 지금까지 돈복없어 늘 사소한것도 얻어쓰고
돈벌면 꼭 나갈일 생기고
오늘따라 한없이 초라해지고 이렇게살아 뭐하나싶어요
전전긍긍하며 늘 발버둥치며 살아도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전혀나아지지않고 더 힘들고
내자신이 쭈구리같네요
이렇게살아 뭐하나싶은데 또살아야되네요
수중에 돈 천만원 백만원도 여유없는 40대
건강도별루고 친구지인 다끊어지고
인생잘못산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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