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3 이제 올라갈 딸 아이인데요 사춘기는 초등 6학년때부터 시작되어 엄마인 저랑 많이 부딪히기도 했었구요 그래도 중2 되면서부터는 저랑 그전처럼 심하게 싸우지도 않고 그냥 가끔 동생이랑 싸울떄 심한 욕을 내뱉으면 제가 화를 내고 그러면 아이도 화를 내고 지 방에 들어가서 물건들을 부수고 그런적이 몇번 있어요 아이가 너무 무섭게 변한것 같아요 누구나 그렇듯 어릴땐 그렇게 이쁘고 착하더니 클수록 무섭게 욕도하고 대들고 동생한테도 심한 욕설로 화풀이를 하구 그랬죠 친구들하고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것 같은데 아이가 어젯밤에 저에게 고백을 하더군요 자기 우울증 검사도 받고 심리 검사를 받고 싶다고요 자기 팔을 자해를 해서 팔 양쪽이 상처 투성이더라구요 그냥 안아주고 같이 울었어요 미안하다고... 항상 방에 들어가서 문을 꼭 걸어잠고 생활하는게 일상이여서 몰랐네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든 나날들이였어요 어린 동생한테 언니가 막대하는걸 보면 동생편을 들게 되고 그러면 엄마는 동생편만 든다고 난리치고 아빠한테도 혼날때가 많았구요 방은 항상 돼지우리처럼 난리였고 제가 항상 치웠구요 아이는 불만이 쌓이고 엄마아빠도 싫고 동생도 죽이고 싶을 만큼 싫다고 했었어요 심리 상담 받으면 좋아질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가정불화로 이렇게 힘들어서 상담받아 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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