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 고등학교 졸업합니다
둘째는 연년생인데 조기졸업이라 이번에 대학 입학을 해요
안타깝게도 큰애는 재수하기로 결정이 되어 대입은 일년 미루게 되었네요
그런데 하필이면 큰애 졸업식과 둘째 대학 입학식이 같은 날이에요
원래 대학 입학식보다는 졸업식이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둘째가 입학하는 대학이 집에서 먼 곳입니다
기숙사 들어가면 한 학기에 얼굴 볼 날이 거의 없을 것 같고
기숙사 짐도 오티 들어갈 때 챙기지 못 한 게 있으면 그날 실어가
날라줘야 하고요,
또 입학할 학교 특성상 학부모들이 거의 참석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네요
남편이 시간만 되면 하나는 큰애 졸업식, 하나는 둘째 입학식
이렇게 나눠가면 되는데 일이 바빠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일가친척 중 대신 가 줄 사람도 없고 참 어째야 할 지 모르겠네요
큰애는 졸업식에 안 와도 된다고 말은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미안하고
둘째는 입학식에 엄마가 꼭 왔음 좋겠다하고
해오름맘님들이라면 어찌하실 건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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