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어처구니 없는일을 겪었네요 최근 회사에서 전체 회식을 했었고...평소 친하지않은 옆부서 남자직원 (50세?)이 술취해서 제 테이블로 왔었고, 전 몰래 몰래 술을 딴곳으로 버리고 말짱한상태. (중간생략) 제가 딴곳으로 이동하려고 움직이는데 성추행을 당했네요.허리 엉덩이에 쓰윽~ 참 어처구니없고 기분더럽고... 아마 제 이름도 모를낀데...자기부서 이쁜 젊은 여직원도 많은데 왜 이름도 모르는 계약직 아줌마한테...무시받은 느낌도 들고 그 부서 여직원한테 그 남자에대해 물어보니 평소 술마셔도 그런버릇 있지 않다고 하니.. 더욱 제가 계약직이여서 우습게 본것같은 느낌땜에 기분이 더럽습니다. 회식 다음날 그 여직원통해서 그 남자직원이 본인의 행실을 알게됐고...저한테 사과하고프대는데..전 거절했습니다. 그냥 그 얼굴 보기도 역겹고 사과받으면 그남자 홀가분해질것 같아서 평생 죄책감 갖고 살라고...사과는 받지 않았는데 며칠 후 인사승진에서 그남자 승진해서 좋은곳으로 가더군요. 제가 있는 조직이 이런 불미스러운일 있는거 알면 그남자 승진은 당연 안됐을텐데.... 제가 조직에 신고 못한 이유는.. 제가 계약직이기도 하고...소문이 이상하게 나면 오히려 나이먹을만큼 먹은 아줌마가 상황대처를 잘못했네 어쩌네 이런 이상한 소문이 날수도 있고... 여튼 생각하면 짜증나고 지금이라도 돈으로 보상해라! 라고 해대고싶기도 하고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는지요?

네! 돈 얘기 제가 할 수 있을정도읜 성향이였다면...그다음날 바로 인사부든 감찰반이든 고발을 했겠지요...돈얘긴 그냥 문득문득 생각나면 짜증이나니 써본 소리지요!! 여러분들 의견을 듣고 행동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게지요......결국은...결론은....이도저도 못하고...이미 못했고...그냥 잊어버려야겠지요.../ 엉덩이 한번 쓱에 무너질 멘탈은 아니지만......그 내면에....계약직 아줌마를 평소에 무시하는 감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행동이였을거라 생각하니...그게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