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자랑은 아니네요~
내딸인데 나를안닮아서 더 자랑하고싶나봅니다
어디다 말은못하니 가족들에게도 말이안나오구
그냥 해오름에
돌때부터 한가족 됐으니 그냥 들어왔네요
23살 대학생딸 엄마아빠 먹고사느라바빠 신경못쓰고
중학교 고등학교때 제대로 학원하나 못보내고 독서실이나 보냈는데 우리는형편이 어려워 실업계다니길 은근 바랬었는데 무조건 대학 가고싶다해서 그럼
아빠는 너가 어중간하면 실업계를가야하고 공부를잘하면
대학보내준다했더니 믿기지않을만큼 성적을올려 스스로
공부를하더니 인서울에 들어가게됐어요
상위권은아닌데 아빠가 하는말은 우리가 제대로
가르쳤음 상위권은갔을텐데 딸한테 미안하다라고
우리끼리얘기해요
그런데 대학들어가서부터 3년동안 각종동아리 부터
일반동아리가아닌 서류면접 통과해야하는 동아리들
다합격해서 장학금도받으며 생활하는데
우리부모는 일절 용돈을 못줍니다
그래서 알바해가며 학교다녔는데 이번에 교환학생
시험붙어 6개월가게되어 휴학을했는데
엄마아빠 경제력어려우니 알바해서 부담을
덜어주고싶다면서 알바를 3건이나 하고있는데요
너무 미안하고 사실 미칠것만같은게
아이가 어느날 카톡이왔는데 나교환학생 갈수있을까
잠이안온다 최소한의 돈은 엄마아빠가 해줘야하는데
못갈까봐 잠이안온다
이렇게 카톡왔는데 눈물이날만큼 정말 미안하기만해요
그런데다 그와중에 여기저기 동아리공모전을 나갔는데
두군데 합격해서 자기가만든 영상이
방송에도 나온다고 연락이왔어요
우리가 사업이 잘안돼 파산직전인데 우리딸 이런모습보니
정말 앞길을 가로막지 말아야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별거는아니지만 혼자 중학교때부터 열심히해서
애들과외서부터 각종알바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워
내눈에는 자랑스러워 주저리 글쓰고나갑니다
성격상 표현못해서 미안하다
우리딸 고맙고 미안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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