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은빼고 딸넷얘기인데요~
큰언니와 막내인 저와 세째네째 두언니와
어쩜 성격행동 음식 모든게 다를까요
엄마가해준음식 스타일등 어려서 똑같이 먹고자랐는데
완전 틀린데요
큰언니와 저는 음식스타일이 엄마 아버지랑 똑같습니다
김장을하면 김치를 썰지않고 길게 쭉쭉 찢어서 먹는스타일
물론 엄마도 아버지도 그렇게 드셔서 그렇게 된것도있고
그렇게 먹어야 맛이더있는것같고
그런데 두언니는 꼭 칼이나가위로 썰거나 잘라서 먹어야
한다고 무식하다고 싫다고해요
큰언니와저는 혼자밥을먹으면 그냥 대충 좋아하는것 한두가지하고하고 밥을먹는데
두언니는 혼자밥을먹어도 각종 반찬 다꺼내서 제대로
먹어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렇게하고싶어도 성격상
못하는거죠
큰언니와 나는 엄마를 닮은건 확실한데
두언니는 누구를닮았냐를떠나서 너무반대라
친정가서 밥을먹을때 엄마가 넷 딸 비유를 맞추기위해
썰어놓은김치 와 양은냄비에 김장김치 반포기를 같이놔요
(몇년전까지만해도)
그래서 항상 네명이모이면 트러블이있는데 음식말고도
모든면이 다르긴한데 두언니스타일을 닮고싶어도
안되는건 어쩔수없는건 아닌가요
오늘두언니중 한명이 치과를갔는데
힘들다면서 카톡이왔는데
너는 음식대충먹고 그래서 이가 괜찬은가본데
자기는 이것저것골고루 먹다보니 이가부실하다고
그러는데 기분이 안좋으면서
언니 나도 아무리대충먹어도 물만마시지는 않아
나도 치과갈일많아 그랬는데
같은엄마뱃속에서 어쩜 성격이구 음식이구 행동이구
이렇게다를까 하면서
참 재밌으면서도 유전자라는게 알수가없는거구나
라는생각을 해보며 또 해오름에 빌미를잡아
글을쓰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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