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 월이면 89년 졸업후 입사한 회사에서 30 년 넘는 직장생활이 끝납니다.
중간중간 회사가 어려운 시기가 많았지만,(imf 이후 대기업이 중견기업.지금은 개인 회사가 되었습니다)
잘 살아남아 지금 월급은 겨우 세후 550 정도, 많지않지만 이사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다니고 있어요.
근데 본인이 하는 일이 후임이 없어 계속 일해야 될것 같다고 해요.
전 좀 쉬다가 회사예서 필요할때 연봉 종 올려서 못 이기는척 나가라 하는데요.
본인은 한달 출근하면 500 이상 받는데 놀면 갑갑하다고,그냥 쉬지않고 아무말 없으면 쫒아내지 않으면
계속 출근하고 싶어합니다.
국민연금은 63세부터 200 만원 정도 나오고,
월세는 200 만원정도 아들이 아직 대학생이지만 국립이라 등록금이 얼마 안되요.
언제까지 일할건데? 하니까 필요없고, 쫒아내면 아무 미련없이 시골땅 빌려서 텃밭가꾸며 산다고 합니다.
평생을 쉴 줄 모르고 즐길 줄 모르고, 성실하게 직장 다닌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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