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현장 전문가가 알려준 육아놀이로

아이와 부모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배변 훈련!

 놀이로써 친숙해지는

<아이 스스로>의 <배변>

이렇게 하면 어렵지 않아요!

“ 놀이로 하는 배변 훈련 ”

 책이름｜아가야 응가하자

대표저자｜임미정

발행일｜ 2020-01-20

분 야｜육아

판 형｜ 크라운판 / 반양장

형 태｜ 224쪽

정 가｜ 15,000원

담당자｜ 학지사 02-330-5146

ISBN｜ 978-89-997-2018-5 03370

생애 처음으로 하는 독립 <배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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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훈련. 영유아에게 배변 훈련이란 통제능력을 기르는 연습이자, 아직 불안정한 스스로를 통제해가는 아주 뜻깊은 경험이다. 배변 훈련은 아이들이 생애 최초로 겪는 부모로부터의 첫 번째 독립 행위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변 훈련을 할 때 즈음의 영아는 신체적·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재촉하며 강압적인 분위기 속 배변훈련을 강행할 경우, 아이들은 이것을 그대로 감지하여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 수준에 적절치 못한 배변훈련을 진행할 경우 영아는 변기에 앉는 자체를 거부할뿐더러, 불안함이 극대화되어 짜증을 내게 되고, 이내 결국 배변 훈련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배변 훈련을 시작 후 한두 번 성공했지만 이후 강하게 거부하는 아이, 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옷에 실수하는 아이, 발달의 퇴행현상을 겪게 되는 아이. 스스로 배변하는 것이 싫어 작용되어 배변을 참다가 변비가 생겨버린 아이. 이와 같은 현상과 행동은 양육자로부터 비난과 꾸중을 듣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스스로의 배변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육자인 부모들은 조금은 조급하더라도 참고, 실수에 대한 꾸지람보다는 성공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칭찬의 반응을 보여주는 형식의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아가야 응가하자>는 아이와 부모 모두 부담 없는 배변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놀이 형식으로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재미있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은 배변 훈련을 더욱 쉽고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와 양육자 간의 조화로운 배변 훈련을 유도하여 부모에 대한 신뢰감과 아이 성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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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훈련> 성공으로 내딛는 첫 발걸음.

변기와 ‘친해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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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훈련의 첫 단계, 일단 우선 아이가 변기에 호기심을 갖도록 해보자. 아직은 생소한 변기. 아이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난감 마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리조리 구경도 시켜주고, 한번 앉혀보자. 아직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낯선 아이들이기 때문에 변기와 친해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은 배변 훈련에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엄마나 아빠가 화장실에서 소변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배변 훈련에 도움이 된다. 어른들을 항상 따라해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직접 아이의 모델이 되어보는 것이다. 어른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고,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이 모습이 배변 훈련에 대한 강한 동기로 작용할 것이다.

아이들이 변기에 친숙해지고, 스스로의 배변활동 욕구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훈련 전 모의 연습을 진행해보자.

- 먼저 화장실을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 놓는다.

- 배변 훈련 관련 동화 또는 놀잇감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한다.

“토끼 인형이 응가를 하고 싶대. 변기에 앉혀 볼까?”

- 영아가 배변한 후 의사 표현한 것에 대해 격려를 한다.

“슬기는 ‘응가’라고 말할 수 있어요”

“슬기가 응가를 했구나! 와, 슬기가 응가를 했다고 엄마한테 알려 주었네. 바로 기저귀를 뗄 수 있겠다. ”

- 영아의 비언어적·언어적 배변 의사에 반응한다.

“슬기야 쉬하고 싶니? 변기에 앉아 볼까?”

- 옷을 스스로 벗으려는 영아를 격려하며 기다려 준다.

“그래, 슬기가 바지를 내리고 있구나. 바지가 쑥쑥 내려가네. 팬티도 내려 볼까?”

- 변기 옆의 응가를 웃으면서 치우고 영아를 격려한다.

“응가를 했구나. 다음에는 변기에 응가를 해보자”

- 배변 후에는 영아와 함께 손을 씻는다.

“슬기야, 쉬하고 응가한 후에 손에 쉬와 응가가 묻을 수 있으니까 손을 꼭 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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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분위기에서 진행하되, 적절한 위생관념 교육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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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놀이 분위기에서 진행하되, 너무나 풀어진 배변 훈련을 시킬 경우, 배변 훈련을 성공적으로 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방만한 태도를 갖게 함으로써 조절과 통제력 학습에는 실패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어디서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뇨를 하게 되거나, 상황에 따른 적절한 감정 행동 조절을 어려워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위생관념을 너무 엄격하게 할 경우, 결벽적인 강박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강박적인 청결관념이 생겨버릴 경우,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밥을 먹거나 놀이를 하는 과정에도 불쾌감·불안감을 갖게 될 수 있다. 친구가 자기 물건을 건드리면 그 물건이 더러워지고, 자신의 몸에 묻어서 병균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야외놀이나 미술활동 등에서도 청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여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배변의 마무리는 즐거운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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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이의 변을 보면서, 엄마가 “애비애비~지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치 더럽고 지저분한 것이라는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는 ‘더러우니 어서 치워버려야지, 저런 걸 가까이 두면 안 되.’라는 표정을 보일 경우, 아이는 ‘나한테서 나온 건데. 저건 더러우니 엄마가 싫어하는 구나. 나한테서는 엄마가 싫어하는 것이 나오는 구나’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때문에 앞서 말했듯이 적당히 깔끔한 습관을 갖게 해주되, 적절한 정도를 지켜야만 한다.

때문에 아이가 편안하게 용변의 과정을 끝마치고 물을 내릴 때에는 ‘안녕~’‘잘가~’등의 즐겁게 작별하는 반응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기 몸에서 나온 자기 몸의 일부이므로, 친숙하면서도 즐겁게 보내주어야 자아개념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링크 http://www.hakjisa.co.kr/subpage.html?page=book_book_info&bidx=4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