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이글을 쓰면서도 많이 떨리고 겁이나요 안좋은 얘길 들을까봐서, 제가 많이 예민하거든요 긴장을 하면 손이 떨렸어요 그순간 지나면 괜찮았는데 몇달전부터 한두번씩 긴장을 안해도 손을 움직일때 예를 들면 커피를 탄다거나 뭘 잡을때 손이 떨리드라구요 마침 손 수술할 일이 있어 의사쌤한테 여쭤보니 신경과로 가보라 하셔서 바로 신경과 가서 검사를 했는데 mri 다찍었는데 본태떨림 이라고 하시면서 너무 대수롭지 않게 전 심하지 않다고 그냥 예전처럼 지내라고 의사쌤들도 이런병 많은데 약 안먹고 지낸다고 제가 너무 걱정을 하니깐 저를 걱정하셨어요
이건 고혈압이나 댱뇨처럼 합병증이 없는 양성이래요 유전적인게 많구요 원인은 모르구요 근데 이게요 손이 떨리는게 남들한테 보여지는 거니깐 우울증이 되드라구요 저 간호 조무사 공부 하고 있어요 거기에 따른 희망으로 버텼는데 손이 떨리니 이건 심리적인게 많아요 제경우에, 모를때는 그냥 긴장하면 떨리나 보다 했는데 막상 고치지 못하는 병이고 주변에 저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의사쌤이 위로해 주셔도 와닿지가 않고 더 불안해 죽을것 같아요
의사쌤이 무분별하게 인터넷 정보 맹신말고 그냥 본태떨림 보라고 하셨어요 거기에 교수님이 나오셔서 위로해 주시면서 너무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는데 그때는 위안이 되다가도 어느순간 손이 저절로 떨리는게 느껴지면 죽을것처럼 무섭고 겁이나요 해오름 맘님들한테 희망좀 얻고 싶어서요 이대로 혼자 생각하니 자꾸 나쁜 생각이 들고 저보다 안좋으신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도 힘들어서요 주변에 저처럼 이렇게 손이 떨리는데 사회생활 특히 병원일 하시는분 계시면 저한테 용기와 위로를 주시면 머리숙여 감사드리겠어요 제발 안좋은 얘기는 하지 마세요 차라리 그냥 댓글 달지마세요 손때문에 무서워서 우울증 때문에 힘든 하루하루에요 저 간호사일 꼭 하고 싶어요 의사쌤은 걱정말라 하셨는데 왠지 자꾸 위로하는것처럼 느껴져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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