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저 프로 즐겨 본다기에 저도 가끔 같이 보며 배울건 배우고 공감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제 일요일이라 재방송을 보고 있는데 딸이 지나가면서 '엄마는 금쪽이 엄마보다 더 심했어' 이렇게 얘기를 시작하더니
그러면서 대들고 저는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초1 때 숫자8 못 써서 혼난거 부터 정말 자질구레한 저는 생각도 안 나는 것까지 끄집어 내서 난리난리였어요
제가 거실에서 걷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린대요ㅠ
딸한테 이런 소리를 들을 줄 몰랐어요
카톡으로 '그런 좋은 프로 보면서 자기연민에 빠지는거냐며 그런 프로 보고도 부정적인 생각만 하냐'고 보냈어요
지금 서먹하게 지내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어릴 때부터 정성들여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딸은 또 그게 아닌가봐요
저에 대한 원망이 많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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