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이 되어 초등아들과 저녁도 먹고 차도 함께 마시는데 아들이..같은반아이들은 서로모여 다이소도 가고 볼링장도 가는것같다고...그런말 들었을때 속상하고 개네들이 미웠다고..
우리아들 많이 속상했겠다...중학교가면 분명히 좋은친구 생길꺼야~~힘내..
같은반아이들이 13명인데 울아들과 왕따아이 한명 서로 얘기할사람이 없으니 둘이서만 얘기하는데 울아들은 축구를 하고싶고 그아이는 계속 안에만 있고싶어하고..서로 성향이 너무달라 힘들다고 요즘 계속 부딪히고 있다고..하더라구여ㅠ
아이를 보면서..제가 친구 한명도 없거든여
첨엔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모르고 재혼과정에서 기존의 지인들 다 정리하고 주변환경으로 인해 사람들 경계하면서 친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선천적으로 평범하지 않고 사회성이 떨어지는것이 본성이구나..
그래서 아들에게 유전이 됬구나 알게 되었답니다 ㅠ
저의 사람들관계를 객관적으로 보면 첨엔 막 뭘해줘요~~
잘해주고요...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이 무시하기 시작해요...내 침착하지못한 성격과 과한 밝음으로 상대가 무시하게 만들어 내고...그런 상대를 보면서 서운해하다가 연락을 끊어버리는 ...그런상황이구여
연락을 끊치않더래도 상대방이 저의 침착하지못한 성향과 과한밝은 모습때문에 편안함을 못느껴 관계가 지속적이지못해요
밥사고 차사고..다해도 소용없더라구여
문제가 뭔지알아도 침착해보려해도 잘 안되구여 지금은 인간관계는 포기상태로 그나마 제가 일이 바빠서 매일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데 한달에 순수익으로 천에서 많게는 천오백정도는 버는것같아요
재혼한남편 너무나 가정적이라 15년째 잘살고 있구여
빚이 아직 남아있는상태라 아마도 내년이 되면 빚이 전부 갚아질듯하고 열심히 해서 노후에는 좀 편히 살고픈데 솔직히 맘 나눌 친구가 없어 외로운맘은 어쩔수가 없는것같아요ㅠ
그런데 오늘 아들이 눈물참으며 담담히 친구없음에 속상한얘기 들으니 제 본성을 그대로 아들에게 유전이 되었구나..싶어서 속이 상하더라구여..
저처럼 과한행동도 없는아이고 축구도 좋아하는데 ㅠ
중학교올라가면 분명 너와 취미도 같고 서로 맘나눌 친구가 분명생길꺼라 얘기해줬어요...
아들이 오늘 엄마랑데이트 좋았다고 하네요ㅠ
보기만해도 안쓰러운 아들..
아래 글에도 결혼식 하객고민있던데 저는 하객알바쓰려고 해요 ㅠ
친구한명도 없는데 아들결혼식때 상대방측 사돈댁 눈도 있고 해서 차라리 하객알바 충분히 쓰고 부모님 장례식때도 저희남편이 외동이라 또 친척들보기 민망하니 하객알바 충분히 쓰려고 해요..
좀...슬프네요ㅠ 맘나누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같아요ㅠ
밑에 글 손절당했다는 님...글 읽어보니 자랑절대하면 안되는거였는데 저..은근..은근히 자랑도 많이 한것같아요ㅜ
특히 재혼한남편자랑ㅜ 인간관계에선 절대안되는거네요ㅠ
이러니 제가 친구한명 안생겼던듯 ...
친구 ...제나이 50세니 앞으로라도 잘살면 친구생길수 있을까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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