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자식도 내편이 아니고  같이는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엔 나 혼자라는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중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고 산다는 느낌 1도 없고 서로 필요에 의해 또 자식을 키워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그냥 그냥 살고 있고

수없이도 싸우면서도

이젠 그 조차도 포기하는 마음 갖으며 다 내려놓을려 마음 준비중입니다

전엔 싸우면  수십번도 이혼을 생각했지만 그것 조차 쉽지 않기에 차라리 나혼자 참고 마음 다 잡으며 

억울한 마음이 생기기에 이젠 나만 생각하자 하며 살려고 합니다

근데 이런 공허함은  마음이 헛헛함은 이 외로움은 무얼까요 ?

친정 엄마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셔 대화 안되고 친정언니들 역시 서로 코드가 안맞아 1년에 한두번 보고 대화 안되고

그나마 몇몇 있는 친구들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한 1년이 가도 2년이 가도 절대 연락이 없고

내겐 돈이 있어도 몸에 베인 구두쇠 근성이 있기에 사치 못하고 궁상을떨며 살아가고 있고

진정한 내 마음을 이해해주고 마음을 나눌 친구 한명이라도 있음 다 퍼줄것 같은데 것도 쉽지 않고

이래서 종교를 찾게 되는걸까요 ?

교회에 나감 일주일에 한번은 갈곳이 있고 모임에서 어울리기도 하고 ..그럼 덜 외로울려나요 ?

부모 형제복 없다하더니 맞는말 같고

19년을 죽어라 자식키우는데 쏟아부었더니 자기가 잘나서 혼자 큰걸로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뺏어갈까 생각만하고

긍적적으로 생각할려 노력해도 어찌 서운한것들만 불평불만인것들로만 가득한걸까요 ?

이 힘든 마음 어찌해야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