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트에서 친구를 만났는데요
고딩때 친했던 친구예요
전 지방살아 서울 시댁에 왔다가 만나게 되었네요
넘 반가웠지만 가족들도 있어 연락처만 교환했어요
고딩때 친구들중 저만 멀리 살고 그 친구들은
만나고 있었나봐요
이번주말에 친구들 여섯이서 보기로 했다고 저도 나오라고 합니다.
순간 친구들 보면 반가울거 같아 꼭 올라가마 했는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십년이 넘은 세월이 어색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공감대가 형성될까 다들 여유롭게 살거 같은데 전 아직도 아둥바둥 살기에
괜히 반가움보다 허전함이 더 들것도 같고요
기차표를 끊기전에 해오름에 올려봐요
여고때 친했어도 십여년 세월이 어떻게 다가올까요?
제가 멀리 살아 연락도 결혼초에만 하구 흐지브지 된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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