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이들 입시 다 끝내고 남편마저 주말 부부라 이제 정말 자유부인이 됐더군요.
아이들도 다 집떠나 있어서 정말 혼자 집에 있게 됐어요.
전 아직 큰애 정시 발표도 안났고, 나더라도 집에서 통학할 것 같고, 둘째 아직 고딩이라 매일같이 학교,학원 픽업 다녀야 하고‥
친구는 가족들이 함께 여행다니고 모이는 분위기가 아니라 늘 친구들과 따로 여행하고 바깥 스케쥴이 많아 바빠요. 애들이랑 남편도 각자 바쁘다네요. 돈도 여유 있으니 더 자유롭구요.
저는 남편도 아이들도 집을 다들 좋아하는지라 여행도 가족끼리 주말도 저녁식사는 늘 다함께, 연말 연시 다 집식구끼리 복작복작‥
돈 여유도 없어서 여행도 자주는 못가요.
그러니 기회되면 가족여행은 가지만 따로 제 친구들과 여행은 좀 부답스럽더라구요.
통화하다보니 서로 부럽다 하네요.
친구는 가족들간에 다정하게 잘 지내는게 부럽다하고, 전 친구의 여유로움가 한가로움이 부럽고‥
뭐든 내가 못가진건 더 좋아보이는가봐요.
서로 니가 더 낫다 하다가 저희애 입시 끝나면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하자 했어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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