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연차가 25년이나 되어 포기할건 포기해야 되는데, 저도 갱년기라 그런지 한번씩 욱~~하네요...ㅠ
평소 본인을 위해 투자(?)는 거의 하지 않아, 담주 유럽 출장도 있어 겸사 겸사 남편 옷과 가방, 신발을 사러 아울렛 매장에 갔어요.
신발 구입할때 부터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그래서 제가 신발이 맘에 들지 않으면 사지 말라고 했더니, 그제야 신어봤던 신발로 구매...
백팩과 크로스백을 사러 간 매장에서도 제가 직원분 보기 민망할 정도로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순간 제가 폭발을 해서, 무슨 명품 매장도 아니고 맘에 들지 않으면 사지마라...직원분 보기 민망하다... (매장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가방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서 전 더 미안하더라구요...ㅠ)
지퍼가 촌스럽다는 말을 왜 하느냐...촌 스러우면 안사면 되지...
그랬더니, 또 금새 가방을 구입합니다.
정말 나이드니 사람이 더 이상해 지는것 같아요. 60되고 70되면 더 이상해 질지...
얼마전 요양병원 입원하신 시부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고, 기분이 착찹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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