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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23년을 그냥 살진 않았나 봐요. 사랑해요~~
IP : 121.--.65.138 2020-02-14 (09:31:17) 조회수:1657   댓글:4   추천:0

어제 저녁 반찬이 뭐 별로 먹을게 없어 알배추 사다놓은거 싸먹으려고 속 자르다 문득 텔레비젼에서 보던

배추전이 생각나는 겁니다. 참 맛나게도 지져 먹던데 나두 한 번 해 봐?

제대로 찾아 보지도 않고 밀가루 물에 휘~~풀어서 소금 약간 넣고 배추 적셔서 우선 2장 지져 봤어요.

남편보고 먹어보라고 하니 자긴 안먹겠다해 혼자 쭉~~~~ 찟어서 먹는데

응??? 원래 이런맛인가? 뭔가 싱거운건가? 소금을 더 타야하나? 설탕을 더 타야하나? 간장을 찍어 먹어봐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왈...지금 표정은.. 어? 이맛이 아닌데...뭐가  덜 들어갔나? 내가 생각했던 그맛이 아닌데? 뭘 더 넣어야 하나?

딱 이 표정인데!....

순간 당황과 함께 웃음이...

그래서 외첬습니다.  

정답!!  딱 내머릿속 생각을 정확히 표현했어!..내 머릿속을 2바퀴 돌고 나왔나봐?

남편 -- 같이 산지가 몇년인데 딱 표정보면 답 나오지..

요즘 가끔 이렇게 말 안해도 남편이 제 생각을 읽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너무 표정관리를 못하는 건지 아님

남편이 절 많이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예민한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무딘 사람이였는데

중년이 되니 여성 홀몬이 많이 나와서 그럴까요?

23년 그냥 살아온건 아닌가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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