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는 애가 아닌데요.
공부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고
어찌어찌 어르고 달래고 반은 협박해서
학원을 보내게 됐어요.
학기 중에는,
학교 다니는 것도 피곤하다 어쩐다 하면서
학원 숙제도 잘 안 해가고 그랬는데,
그래도 방학 하고 나서 부터는
공부 좀 하는가 싶었어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학기 중엔 내신 위주로 공부하고
방학 땐 수능 위주의 공부를 하는데,
아이가 내신은 안 좋지만
모의는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거든요.
그런데,요즘 코로나다 뭐다 애도 맘이 붕 떠서
학원 안 가겠다 하네요.
공부하러 학원 갔다 코로나 걸려 죽으면
무슨 소용 있냐고 하면서요.
그런데,많이 심각하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짓는 표정이,
걱정이 되는거 반,
공부하기 싫은 차에 잘 됐다,하는 거 반이예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은 소수 정예 학원들이예요.
한 반에 4~10명 정도로 이루어진 학원요.
학원에서 안내하기론,요즘 방역도 하고 있다 하고,
손 세정제도 준비해놓고,
애들 꼭 마스크 씌워 보내고 손 자주 씻게 하라고
안내 문자 와서
전 그렇게 해주고 있고요.
그동안 애가 너무 공부를 안 해와서
이번 방학이라도 만회를 했으면 했는데,
저리 핑계를 대고 안 가려 하네요.
제 생각엔,그 정도 환경의 학원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너무 공부에 치우쳐 생각하는걸까요?
다른 분들은 고딩 애들 요즘 학원 안 보내시나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