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맘들 제가 어떻게해야 회오리 치는 제 맘을 잡을 수 있을까요?

비교하는 순간 부터 지옥이라고 하는데,

근처에 사니까 비교가 안 될래야 안될수가 없는 이웃맘이 있어요.

저보다 2년 일찍 결혼한 이웃맘이 있어요.

그쪽은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아들하나, 동생 딸하나 있어요.

이 아이들을 시부모님이 봐 주세요.

그리고, 엄마는 영업을 해서 전국을 돌아다녀요.

그래서, 돈을 400~500 정도 버나보더라구요.

며느리가 돈을 버니까, 칭찬이 마를 날이 없고, 세상서 제일 똑똑한 며느리에요.

대신 아이들은 밥 만 먹고,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방치인 거 같애요.

그에비해, 저는 초등 입학하는 애 하나 끼고 살아요.

제 커리어 다 포기하고, 그냥 애 한테만 매달리고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알림장 못 쓰면 어떡하나,

운동 못해서 센 애들한테 밀려서 못 끼면 어떡하나 싶어서

이것저것 준비 시키느라 제 생활은 없네요.

이웃맘은 자기가 돈 버니까, 옷도 잘 입고,

그에비해 저는 찌글찌글하고,

이웃맘이 일단 애들은 놔 두고, 돈 벌러 나가는게 너무 부러워요.

그런데, 전 막상 그렇게 하라해도 아이 방치되는 부분, 학습적인거, 정서적인 거 때문에,

그렇게 못한는 제가 너무 바보 같네요.

그래서 몇날 몇일 신경 썼더니,

불면증에 우울증에, 위염까지 걸려서 잔탁 먹고 혼자 끙끙 앓네요.

내가 내 인생 접으면서까지 이렇게 얘한테 매달린 들

내 아들이 알아 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들이 그집 아이들 보다

더 잘될거라는 확신도 없고,,,,

그 이웃맘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아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죠.

그리고 용기없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제가 미워질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