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된 며느리네요..
그간 시집살이야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과 비슷할 듯 하고요.. 7년전 집 한채 날리고 남편이 42살에 재취업에 성공해 지방 내려와 살아요. 시부모님은 서울 60평 아파트에, 300되는 연금(시어머니), 300(시아버지) 되는 월급으로 사세요. 오피스 하나 갖고 계시고, 땅도 있지요..결혼 처음부터 지금까지 돈 받아본 적 없지만(집도 남편이 혼자 마련) 내심 받을게 있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지라 가능하면 거절안하고 살았네요..
그런데 이젠 그런 돈 안받아도 더 절약하고(큰수술을 해서 일할 수는 없거든요) 허영 버리고(23평 사는데 내심 돈 받아 30평대 가고 싶었거든요-지방이지만 아파트 값이 대도시 수준이네요) 마음으로부터 독립하려구요..
내생활이 구질구질하다 느꼈지만 이젠 사랑하려고 하네요..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노력해 보려고 해요.. 잘할 수 있겠죠?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