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맏이인데 시아버지가 대놓고 어디어디 땅들 너희줄건데 하며 결혼초부터 부려먹더라구요.
저는 20중반 어린 나이에 생각없이 결혼했고 젊은(?)시부모님때문억 맘고생하고 결혼 1년만에 15키로가 빠지더라구요.
아이 낳고는 더 빠지고요.
보다 못한 친정엄마,가까이 살던 친정언니가 한약이니 음식이니 나르시고 결혼 5년뒤 3시간거리 이사하고 살이 붙더라구요.
남편 잘다니는 회사를 쉬지도 못하고 가족(시댁식구)랑 여행도 못간담서 그만두라고 시아버지가 말하는데 아주 질렸었네요.
돈밖에 모르는 시부모는 제가 일을 안할땐 맞벌이를 해야한다더니 막상 일을 시작하니 애를 하나만 낳을거냐고?둘째는 언제 낳을거냐고?
일을 그만두던?둘째를 낳던?하라고?
그때 18평 살았는데 집을 늘려야지 누구넨 몇평사는데 너네도 얼른 늘리라는둥?
그러고도 땅팔면 어쩌구 하며 정작 돈들어가는건 다 저희차지였고 시동생넨 둘다 9급공무원 맞벌이에 애가 셋이라 힘들고 큰시누넨 외벌이 애가 셋이라 힘들고 작은시누넨 둘다 초등샘에 작은애 adhd라 힘들다고 다 저희몫이었네요.
친정언니가 사업을 하는데 대박이나서 저희랑 남동생 집 넓히라고 큰돈 준거랑 모은거랑해서 37평 이사하니 큰집이 왜 필요하냐고?너무 펑펑 쓴다고???
아주 질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늙기에 남편도 출장도 잦고 바쁘고 힘드니 일년 4번 명절2번,생신2번만 가고 있네요
여전히 땅갖고 얘기하는데 다 팔어서 맛난거 사드시고 여행다니시고 다 쓰시라고 했네요.
동서네도 딱 2년버티다가 오히려 애들만 맡겨놓고 가고 하니 이젠 오지도 말라했다더라구요.
이제 60대신데 같이 늙고 있는데 제나이 20대,30,40,50....스트레스 안받고 예쁘고 건강하게 늙고 싶네요.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 아닌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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