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입니다 여초직장이고요
전체적으로 친하지만 세그룹정도로 무리지어 다니고요
몇개월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저랑 친한 동료(영희)가 사수가되어 일을 가르쳤어요
이야기 나누다보니 신입남편이랑 우리남편이랑 아는사이 ㅋ
그래서 신입에게 나랑 영희랑 같이 다니는데
같이 저녁에 밥도 먹고 한다했더니
자기도 끼워줄수 있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생각없이(영희에게묻지않고) 그러자 했어요
나중에 영희가 난리가 났어요(진짜 난리)
자기는 신입이랑 나랑 셋이 밥먹을 생각이 없다
영희 : 너랑 둘이만 다니고 먹고 싶다
나 : 왜? 신입좋아하잖아 일도 가르쳤고 내가 말안하고 신입에게 같이 밥먹고 하자고 한건 미안하다 난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고는 생각안해봤다
친하기는 영희랑 신입이 더친해서
당연히 그러자고할줄 알았어요
한달에 두어번 밥먹는게 그리 중요한일도 아니고 ㅜㅜ
정말 감정 섞어가면서 언성 높였네요
영희가 원래 제가 다른사람이랑 어울리는걸 싫어하는걸
눈치는 채고 있었고 그런 감정이 불편하기는 했어요
그렇게 지나가고 셋이 어울렸는데
ㅋㅋㅋ
신입이 잘 노는사람인데, 저는 완전 집순이고
영희는 음..질투가 좀 많아요, 말투도 안이쁘고 (사람은 좋아요)
자기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말하는 사람이고
신입은 자기 개인사 이야기 잘 안해요
저와 영희가 좀 불편했는지
다른 그룹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와우.. 그때부터 신입이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는걸
계속 뭐라뭐라 저한테 떠들어요
어제는 뭐했다더라
어디서 뭐 먹었다거라 등등 매일 그러는데 죽겠어요
저는 대꾸 안하고 말을 딴데로 돌려요
가끔 신입이 그 무리가 좋은가 보네 라고 대꾸하면
난 신경도 안써 그러던가 말던가 혼자 잘사니까 혼잣말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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