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말들이였는데

콩한쪽도 나눠먹어라.  늦게 오는 사람꺼 먼저 덜어놓고 먹어라.  집에 들어올때 빈손으로 들어오지마라.

남의집에 갈때 빈손으로 가지마라. 일어나면 세수부터해라..  ...

살아보니  정말 중요한 이야기더라구요.

형제들이랑 먹을것 때문에도 많이 싸우고  게으름 피우느라 일어나면 티비부터 켜고..

어릴땐 다 귀찮더니   커보니 사는데 참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이였더라구요.

애들키워보니 알겠더군요.    당연한듯하지만  가르치지 않으면 절대 모를일들

가랑비에 옷젖듯   자연스레 몸에 베는 습관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애들키우면서 느껴요.

처음엔 부모손떠나 자유라고 내 멋대로 살았는데

자식통해 나를 본다고... 그런 세심한 잔소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야 저도 깨닫고 있어요.

자꾸 가르치세요.  싸가지없다고 나무랄일 아니고   한 번이라도 머뭇거리다 먹을 수 있게

자꾸 나눠먹어라.  다음엔 동생것도 챙겨라.  동생 조금 나눠주고 먹자...    자꾸 이야기하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