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그런뜻이 아니겠지만

은근슬쩍 큰형님께 떠넘기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님은..  시작은   식으면 손도 안가는 전  차라리 사자싶지만

그럴꺼면 큰형님네 근처에서 사자----  사니 그냥 큰형님네서 하고 나머지를 내가 해가겠다..

결론은 큰형님네서 전 굽는게 되네요.

정말 갓 구운 맛있는 전 먹고 싶어 바꾸고 싶은거면

전, 나물 이외  싹 다 큰 형님이 하던거 다 받아오시던가요.

딱 전만 굽게..  그렇게 하시겠다면 큰 형님께 다시 말해 보시구요.

큰 형님 입장에서는 은근슬쩍 일 넘겨받는거 같아 기분 별로일듯해요.

그거  외엔 별거 있어 싶겠지만..  아무래도 큰 형님이 하시던게 더 많으실텐데..

그중에 어느걸 주고 어느걸 안줘야 할까요...   

생각만해도 고민스럽고 짜증나겠어요.

큰 형님네서 차리게되면  아무리 님들이 음식 해간다해도 신경쓸게 더 많을꺼라구요.

그럼.. 원래 님이 의도하신 식은 전은 맛없으니.. 라는 말은 그저 핑계로 전락하고 말껍니다.

사갈려면 어짜피 버릴꺼 그냥 님이 남모르게 사가지고 가세요.

어짜피 이틀지나 아무도 안먹고 버릴꺼면  님 일이라도 덜게요.

님 선에서 해결하시던가..

아님 큰 형님한테  형님은 딱 제가 하던대로 전만 하세요.

나머지는 제가 다 준비할께요.. 하시던가요.

어짜피 제사상 차리는것 자체가 불합리한 면이 많죠.  나눠한다고해도 불만이 있을꺼고..

다들 알지만 그냥 하는겁니다.  

혼자  이게 더 합리적이네 이득이네 해봐야... 내가 편해진 만큼 누군가는 불편해집니다.

사는거 들켜서 문제되면 시어머님이 가만히 있겠어요?

 괜히 큰형님까지 엮여서  시어머님이 걍 집에서 해라 해버리면  고스란히큰형님이 일 떠받게 되기 십장이거든요.

형님 입장도 한 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뭐.. 전 파는곳이 있는걸로 봐서는 분명 사서 쓰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고 싶으면 그냥 사서 가세요.

근처 반찬가게 같은곳에서 할꺼예요.

그리고 혹시 들켜서 문제되더라도 님 혼자 해결하시구요.

큰 형님은 냅두시는게... 옳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