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댁 친정과 도 조금 비슷하네요

원래 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우리 시댁은 징그러울정도로 자주 만나고 먹고 마시는 거 좋아했는데요

남편도 쾌할하고 놀기 좋아하고

거의 매주 만나고 한달에 한번 가족들 친척생일까지 하고

그렇게 만났는데 (지겨웠죠 저는 )

그런데 큰 아주버님이 사고를 쳐서 (동생들 친인척에게 돈빌려서 안갚음 20년동안 토탈 몇억될거에요

그리고 집 한채 있는거 홀어머님 몰래 인감 훔쳐다가 대출만땅받고 갚지도않고

인간 같지 않게 굴어서  ..평생 백수로 남의 돈 빌려 사치하고 살음 )

어머니 살아계실때는 어머님때문에 가족이 모였으나

돌아가시고 나서는 다 인연 끊었어요

완전 사기군 기질의 가족이거든요 챙피하지만

그런 인간 싫어해서 남편은 큰형과 안만나구요

저도 같이 안가죠

시누둘있는데 시누들만 가끔 만나요

집안에 하나씩 나쁜 놈이 있는지

친정도

둘째 언니가 이기적성격 엄마한테 몇억 빌려

대치동 아파트 사놓고 외국가서 살면서 연락 끊었어요

가끔 친정 명절이나 생신때만 가요

그래놓고 친정엄마 아프다 연락했더니

연락하지말라소리지르고 미친년

엄마 돌아가실때 올려나 싶어요

그런년 준다고 집 한채 그 앞으로 더 해줄려 하는 엄마도 짜증.

친정도 자주 안가고

시댁도 안가요

그러니 그 친척들도 별로 안만나고 그러네요

가족끼리만 잘 살아요

시누가족 언니 가족...

중고딩 동창 연락 안되고

대딩 동창은 몇년에 한번 할까말까

동네 친구라 할수는 없고

카페서 취미로 만난 인연 ...마음맞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2년 정도 만나고있어요

가끔 구찮지만 ..내가 챙겨주는 입장...

이런 친구라도 없으면 쓸쓸할거같아 돈 시간 쓰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도 저를 싫어하지는 않는 편...감사해하고

오래 만나고 싶어요

그 친구도 저에게 차 사주고 밥사주고 그러는거 좋아하고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막 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돈보다도 이 사람과의 인연을 더 소중히 여기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만나면서도 돈 1000원 하나 따지고 계산하는 친구가 있는데 (잘사는 친구) 별로 거리감 가요

어느 님 말대로

밥한끼 반찬 갖다줬다고 내 인연 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 돈 그리고 진심을 투자 해야 내 편이 내 인연이 되는거 같아요

가족은 배신할수 있는데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배신 할 정도로 끈적이는 사이는 아니고

오히려 쿨한거 같아 가족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