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 아이가 왜 엄마랑 거리감이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저의 집은.. 남편은 아이에게 잔소리 많이 안해요. 같이 pc방도 가고.. 게임도 많이 합니다.

저는 씻어라... 좋은거 먹어라.. 자세 바로해라.. 숙제는 했니.. 아이에게 잔소리가 많습니다.

남편은 그냥 나두면 알아서 한다고 하는데.. 충치가 말도못하고... 몸에서 냄새나고 그렇습니다.

말로만 그렇지.. 아이 뒷치닥거리 다해주고.. 아이도 저에게 이거저거 많이 시켜요.

아이가 말도 잘안듣고 아무래도 저는 전업이고 능력이 없어서 그럴가요.. 은근히 무시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남편은 자기가 시간날때만 아이와 시간보내지만.. 능력있고 돈도벌고.. 아이가 아빠는 어려워도 합니다.

중3아이인데.. 엄마는 자기맘대로 해도 될 정도로 만만하다 생각하는듯 해요.. 그래서 제가 무능하고 중심없는게 싫어요.

단호해야하는데.. 아이가 이쁘고 밉다가도 공부하기 힘들거 같고 (공부 잘하는편아니랍니다) 학교갔다만 와도 본인은 굉장한일 하고 온거 처럼 엄마한테 짜증을 내네요.

아드님과 어색하게된 계기가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자식인데.. 마음 터놓고 이야기해보세요.

그런데. 사춘기 아이들 자기생각이라는게 있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을 못하더라구요.

요즘 부탁해 엄마.. 보는데.. 고두심 큰아들 하는 행동이 우리집 아들 행동하는거랑 똑같아서.. 나중에 얼마나 후회할가.. 감정이입됩니다.

저의 아이는 사춘기 되면서 저를 피하지는 않는데.. 짜증이 많고 자기 화를 저한테 풀려고 해요.

저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더라구요.. 제가 잘못키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