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여유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고등때부터 용돈은 본인이 벌어서 썼어요

(성적도 좋지않은데 용돈달라는 말이 어려웠는지 자급자족 하더라구요)

반수할때도 자기용돈에서 수학과외비 내면서 수능봤지요 (공부머리는 아닌듯해요)

남편도 그거 하나는 대견하다고 할정도로 집에 돈 달라는 소리는 없어요

그래서 자기가 번 용돈으로 쓰니까  늦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아이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지 ..

남편은 시어머님이 본인들 어렸을때 늦게 들어오는게 싫어하셔서 말씀을 꼭 따랐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옛일이고...  제가 보기엔 그시기에 놀께 없어서 그랬겠지요..

아직 어린 중2 남동생이 있어요  형아땜시 아빠 광분하는것도 사춘기에 신경쓰일테고

작은애도 잔뜩 눈치보고 있구요

큰애땜시 저도 신경쓰이고  식구들 잘때 들어와서 씻고하면 잠도 깨고

그냥 믿는다고 하기에도 그렇구

말도 하지말고 그림자처럼 대해야하나요

모른척 밥도 주지말까요 

매번 대화를 하자고 할수도 없고

학교결정되고나면 덜 할까요

남편이랑 아이랑 티비프로 달라졌어요 거기에 출연이라도 해야하는건지

가슴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