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아이가 학원에 가기싫어 운다면 과감히 그 학원 안보냅니다.

초2에 어떤 학원인지는 모르나 우는 아이 윽박질러가며 억지로 올려보내도 될만큼 큰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이고요

아이픽업하신다는것 보니 워킹맘은 아니실텐데 아이가 원하지않는 곳 억지로 보낼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내지않으면 민망하게 사람들앞에서 소리지를 일도 없을테고요

예전에 제 큰아이가 미술학원가는걸 싫어했어요

센터까지 갔는데 교실엔 들어가기싫다며 울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데리고 비상구로 가서 아이붙들고 얘기한적이 있어요

왜 들어가기가 싫으니 그랬더니 자기는 손에 뭐가 묻는게 싫대요

그래서 손에 뭐가 묻는게 싫었구나 그럼 그냥 집에 가자 나중에 네가 가고싶다고 하면 그때 다시 오도록 하자

하고 집에 데려갔어요

그뒤론 미술학원쪽은 안다녔지만요 그래도 학교미술은 뭐 알아서 하더라고요

아이가 울만큼 싫어할때는 그 나름에 이유가 있을꺼예요

잘다니다가 갑자기 그럴 경우도 있고요

정말 가기싫어할때는 안보내도 돼요

그냥 저는 제 아이가 나라면 나였다면 이런 생각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면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화낼 수가 없더라고요

또 지나고생각하면 아무일도 아닌일로 내가 왜 화를 냈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님 아이입장을 나라고 생각하고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저학년때 뭔가 억지로 시킬려고 하지마세요

저도 남학생만 둘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