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메르스 땐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았나요?

그 땐 호들갑 떠는 동네 엄마 전화에도 웃고 말았던 거 같은데,,

이번엔 심각성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때만 하겠나 싶어 괜찮겠거니 하고 마스크 한박스 사 둘 생각을 안한 제가 원망스럽네요

저희는 딸아이가 코로나 확산 직전에 일본 여행 간 친구에게 부탁해 사놓은 대용량이 있어 쓰고 다니고

남편은 자차로 다니니 안쓰다 요근래 황사마스크라고 여기저기서 받아 쳐박아 뒀던 걸로 연명하고

저는 마트도 거의 안다니고 집콕으로 마스크 아끼고 있어요

근데 신기한 건 가끔 나가면 다들 마스크는 쓰고들 다니십니다

1회용인데 2~3회 쓰는건지 이렇게 전국적으로 품귀라는데 어디서들 사시나요?

왜 해오름에 마스크 구하기 힘들다는 글이 별로 없죠?

마스크 없이 나가면 눈총받는 이 시국에

두 번 쓰기도 안 쓰기도 불안하고

방송에선 개인위생 철저히 하라며 마스크 잘 쓰는 법 얘기하고 앉았는데

누가 안쓴대? 살 수가 있어야 쓰지요

아 정말 이 나라 안그래도 재앙이었는데 이젠

대 국민 재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