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아이 정말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어요

자기는 그냥 엄마가 편해서라고 하는데 제가 가정교육을 잘못 시킨것 같다는 생간이 들어요

동생하고 싸울땐 욕도 잘하고

저한테도  화가나면 이런말들을 썼어요

말하는 꼬라지하고는..

처먹을 생각만해.

멍청해서 알려주는거야

이게 엄마한테 쓸수 있는 언어인가요?

제가 너무 물러터져서 아이가 이런말을 쓰는걸까요?

사춘기때는 정말 무지막지하게 싸웠습니다

그게 초등6에서 중1떄까지 일이구요 지금은 중3인데 사춘기떄처럼 싸우진 않지만 거의 만나면 싸워요

거의 싸우고 제가 우는편이구요

딸은 눈하나 깜짝 안하구요

아빠가 좀 외향적이고 드센 스타일인데 아빠 닮은거 같아요

전 엄청 내성적이고 남한테 싫은말도 못하는 마음약한 사람이거든요

상처도 엄청 잘 받는 성격이다보니 이런딸을 대하면 제가 엄청 상처받고 애가 싫어져요

정말 어떤떄는 딸이 없어졌음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낳은게 후회스러울정도에요

 불쌍하다가도 저럴땐 미워 죽겠어요

오늘도 저한테 막말하고 미안하다고 계속 말하긴 하는데 그말이 와닿지가 않아요

자기는 엄마가 편해서 그랬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사과를 하면 받아줘야지 왜 그러냐고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니까요

이런딸 정말 제가 잘못 키운거 맞죠..

정말 죽고 싶네요

우리 집안이나 시댁은 다들 예의 바르고 막되먹은 인간이 하나도 없는데 애가 왜그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