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어렵고 두려워
직장도 못다니고 사람들도피하고 동네아줌마들 안만나고지내는데
딱히 어려움도없고 지낼만해요
남편은 조용한듯한데 사람들과 어울리기좋아하고
두루두루 잘지내니
나도 그러길바라는데 내성적이다보니 다가가는게어려워요
남편회사가 소규모인데다 좁은지역이다보니
한다리건너 안면있고 아시는분도있구요
가족 회식도 한번했는데 다른집부인들은 서로 친하고
언니동생해가며 얘기하는데
저는 할말도없고 멀뚱히앉아있다보니 그자리가 힘들었어요
아무도 제게 말걸지않아요
자기들끼리 이미 친한데 저까지 알고싶지않은 눈치라 말도못꺼냈어요
남편은 그동료부인들과도 친하고
그부인들도 다른 남자분들과도 서스름없이 웃고 농담하고
그러니 남편은 내가 답답하겠죠
가끔 우연한 만남을 갖는데 힘들고 어려워요
어제는 가까운 백화점에서 우연히 동료분과부인 만나서
차한잔하는데 저혼자 끼어들지못하고 자리만 지키다왔어요
나이먹어도 사교성없고 내성적인성격은 바뀌질않아
저도 답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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