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쓰는것이 원서영역이라고 불릴만큼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니만

결과를 놓고 보니 정말 아쉬움이 넘 크네요

다군 예비는 워낙 많이 돈다고 하여 안심하고 있었는데 최초 예비 15번에서 5번까지 받고 끝났네요

그래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는 지방 국립대 공대를 장학금 받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 혹시 모르니깐 기다려보자 했는데

연락은 끝내 안왔구요

아이는 일단 한학기 다녀본다고 하네요

아이가 그냥 재수하겠다고 하면 밀어줄 생각은 있는데 다녀보겠다고 하니 재수를 강요할수도 없는 입장이구요

많이 아쉽습니다.

모고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대학이네요

다행히 아이는 결과를 잘 받아드리는 거 같은데 엄마인 제가 너무 허탈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충원율 150프로 이상 됐었는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예비가 잘 안돌았다고 하고 영어 절평으로 작년이면 충분히 합격할 점수였는데 다 떨어지네요

아이는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옷이며 노트북이며 사야한다고 들떠 있어요

이럴수 있을까요? 왜 욕심이 없는건지ㅠㅠ 아이의 태도도 아쉽구

인서울을 코앞에서 놓치고 먼길 보내야하니 에효 너무 허탈하네요

누가 위로좀 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