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께서 중환자실에 계시는데 마음이 안 좋아서 친정언니랑 아침에 울면서 통화했어요
근데 중2 아들이 학교 등교를 안 했다며 담임샘 전화가 왔습니다
계속 전화시도 했는데 안 되다가 10시반쯤 통화가 됐죠
학교라며 혼자 있다고 울은 목소리더라고요
우니까 친구들이 왜 우냐고 했고 종 쳐서 들어가자는데 혼자 안 들어갔다는 거에요
샘한테는 감기로 병원 왔고 오늘 쉬게 하고 싶다고 집안에 복잡한 일이 있어 힘들었던 모양이라고 말씀 드렸고요
위에 친정언니들이 지금 아빠를 신경 안 쓰는 상태인데 아이 입장에서는 그 이모들 때문에 엄마가 더 힘들어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가봐요
그래서 그랬죠
위에 이모들 이제 신경 안 쓰고 엄마는 자식 된 도리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다 하려고 한다고요
자기도 힘들다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너무 힘들고 속상합니다...
별일 없는 것처럼 생활해야 되는건지??
마음처럼 안 되네요
아이 입장도 이해되기도 하고요
자주 울고 아무래도 표정이 어두웠죠
아빠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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