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리 주기도 너무 불규칙하고 생리통도 정말 심한 편이었는데 그냥 남들도 다 이 정도는 아프겠지 싶어서 그냥 진통제 먹으면서 견뎠거든요
근데 너무 안되겠어서 병원에 갔다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 받았어요
다낭성이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서 난자가 제대로 생성이 안 되는? 그런 질환인데
저는 솔직히 생리 자주 안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별로 심각성을 못 느꼈었어요
근데 임신 생각 없다고 방치하면 자궁내막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하셔서 늦게나마 관리를 시작했어요
근데 다낭성 관리방법 중에 커피 마시지 않기 < 가 있더라구요
솔직히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은 뭐 어디든 안 좋다고 하니까 그냥 무시할랬거든요
막상 안 좋은 이유 알아보니까 진짜 줄여야 될 것 같아서 여기에도 공유해봐요
일단 다낭성이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에요 몸에 혈당이 높아지면 몸이 혈당을 낮추려고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는데
인슐린은 남성호르몬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여자 몸에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과다하게 생성된다고 해요
근데 남성호르몬이랑 여성호르몬은 서로 반비례하는 관계여서 한쪽이 높아지면 다른 한쪽이 낮아지게 돼요
자궁의 활동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랑 프로게스테론이 꼭 필요한데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요
그러면 자궁도 혼란스러워서 배란을 제대로 못하게 돼구요
배란이 안 되면 자연스럽게 생리도 안 하게 돼서 생리불규칙 같은 증상이 생기는 거지요.
근데 카페인은 간에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혈당을 높여 혈당이 높아지면 몸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위에서 설명한 과정을 그대로 반복해서 다낭성이 점점 악화되는 거에요
그래서 다낭성 있으면 필수로 커피를 줄여야 하는 거구요
그리고 다낭성 있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콜린이노시톨이 다낭성 필수 영양제잖아요
요즘은 병원에서도 핌약 처방하면서 이노시톨도 같이 권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이노시톨은 원래 몸에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인슐린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거든 카페인은 이 이노시톨마저 파괴하는 성질이 있어요
그러니까 다낭성 있는데 커피 좋아하는 분들은 콜린이노시톨 필수로 드시는는 게 좋고
다낭성 예방에도 좋고 자궁건강관리에 필수격인 영양제니까 다낭성 여자인 친구들한테 그냥 선물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그냥 이노시톨이랑 콜린이노시톨이랑 무슨 차이냐는 질문이 많으시던데 쉽게 말해서 그냥 커피랑 TOP… 같은 거에요
그냥 이노시톨은 작용범위가 좁아서 업그레이드시킨 게 콜린이노시톨이구요!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나니까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콜린이노시톨로 고르는 게 더 좋을거 같아요
말이 엄청 길어졌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됏으면 좋겠네요
저는 콜린이노시톨 원래 먹고 있긴 했는데 이제 커피도 좀씩 줄여보려구해요
모닝커피 한 잔 정도는 영향 없다고 하니까 아침에 한 잔 사서 하루죙일 아껴먹어야겠어요ㅎㅎ
다들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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