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장남이라 저희집서 제사랑 명절을 지내요.
제사 가져온지 17년쯤 됐어요. 시어머니 아직 정정하시니 같이 살진 않아요.20분 거리 시골본가에 사세요.
시동생 한명 있어요.3시간 거리 삽니다.
제사는 대부분 평일이니 안와요.아마 날짜도 모를거에요.
괜찮아요.전화한통 없어도 말한번 한적 없고 그런거에 신경안써요.
명절 두번 와서 1박 하고 가는데 올해는 오지말랬어요.
남편이 추석 지나고 완전 폐쇄적인 곳에 업무차 몇달 가야하는지라 지금 굉장히 조심하고 있거든요.
남편이 시동생한테 사정 얘기했더니 알았다 하더래요.
근데 오늘 동서가 저한테 전화왔네요.
자기 초등딸이 큰엄마가 만든 송편이랑 튀김 먹고싶댄다고 오겠대요.휴게소 안들리면 된다나.
말하는게 자기들 생각해서 우리가 오지말랬는줄 착각하더라구요.
할수없이 돌직구 날렸어요.우리가 안괜찮으니 오지말라구요.
그러니 시어머니 핑계를 또 대요.어머니가 기다리실거라고.
그럼 어머니댁으로 가고 우리집은 오지말랬어요.어머니도 이번추석엔 울집 안오신다고..
두고볼거에요.거기로 다녀가는지..
그렇게 시어머니 생각하고 위하면 평소에라도 가끔 다녀가던가.
일년에 두번 명절날 울집만 와서 먹고 자고 놀다 가면서..
동서 결혼한지 15년쯤 됐을텐데 혼자 가라 그럼 아마 시어머니댁 길도 모르고 집도 몰라 못찾아갈거에요.시골본가라 남편형제들 다 거기서 태어나고 어머니 평생 거기 사셨는데도요.
동서도 이제 나이가 50 가까이 돼가고 애들도 저리 커가는데 왜저리 이기적인지 몰라요.
세월이 좀 지나면 철도 좀 들고 변할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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