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고2이고요.
코로나 문제 터지고 한참 심할 때,
학원이 3주 문을 닫았었고요.
지금은 다시 열어서 아이 학원 보내고 있어요.
대형 강의 아니고,소수 정예 수업이라
한 교실에 애들이 많진 않아요.
그런데,유튜브 댓글들을 보니
(학생들이나,입시와 관련 없는 사람들이
쓴 글이라 추측은 하지만)
애들 학원 보내는 엄마들을,
자기네들 자유 시간 가지려고
이런 때에 애들 학원 보낸다며,
애 건강은 생각 안 하고
자기 편하기 위해서나
애 성적에 눈이 뒤집힌 사람들 취급하더라구요.
저는 애들 집에 있는거 나쁘지만은 않아요.
학교 다닐 때,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학교 다니기 힘들다고 매일 아침 징징댔었는데,
그 모습 안 보니까,맘적으로 편하기도 하고,
서둘러 가느라 아침도 조금 밖에 못 먹고
점심은 학교에서,
저녁은 학원 가느라 서둘러 먹고 갔는데,
요즘은 이것저것 영양가 있는거,애들이 먹고 싶은거
제대로 챙길 수 있게되니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다만,고등학생인 만큼 공부 걱정은 됐지만요.
제가 사는 지역이 교육열이 높은 곳이라 그런건지,
애 말로는 거의 다 나온다고 그러던데,
다른 지역은 안 그런건가요?
학원 쉰다하면 쉬고,문 연다 하면 보내고 있는데,
그 댓글들을 보니,
제가 아이한테 너무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학원 다니던 고등학생들,
학원 계속 보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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