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 오래 살아서 동네사람들 말만 안섞었다 뿐이지 얼굴들은 대충 알 정도입니다. 걔중엔 어디나 있듯 몰려다니면서 튀는 엄마들도 좀 있구요. 초등부터 곀어본 바로 그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게 썩 유쾌하진 않더라구요. 그 이유가 칭찬이라도요.
저희아이들이 지금까지는 공부를 잘 하긴 합니다. ㅡ ㅡ
그런데!
사실 중딩만 하다 공부 끝날 것도 아니고 선행 진행이 안되서 한아이는 포기상태인데.,
자세히도 모르면서 어디서 잘 한다고 대충은 들었는지 길가다만나면 농담인지 뭔지 좋겠다하면서 틱틱거려서 헤어지면 은근 기분상하게 하는 동네여자,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잘해서 좋겠다 하면서 열심히 시키나보다 혼자 오해하는 여자. 시험 끝나고 아이초등모임에 가면 한턱내라 소리를 농담삼아 질리도록해대고. 모임이라고 오래되서 나가긴 하는데 항상 맘에 안드는 사람이 그런 소릴 주도해서 늘 짜증스러웠는데.
이번 새학년에 또 뒤늦게 우리아이 성적을 알게된 사람들이 전화를 해갖고는 딴소리 하다 끝에는 그집애들 잘 하는데 뭔 걱정이냐고ㅡ ㅡ
이런 상황들이 정말정말 싫어요!!!!!!
진짜 제 성격이 이상한가요?
주변인들이 좋겠다 어쩌고 하면 저는 할 말이 없어서 아니야 아니야하고 마는데, 친한 동생이 하는 소리가 겸손이 지나쳐도 보기안좋다고 ㅡ ㅡ
어울려다니면서 유달리 다른집아이 성적에 관심갖고 어느 학원 다니는지 진도는 어디쯤인지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또 그걸 지들끼리 쑥덕거리고 그런 엄마들을 본터라,
동네엄마들 그 누구라도 우리애들 얘기 나오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점점 아이 친구엄마들은 안만나고 아이와 나이대가 다른 언니나 동생들 위주로 만나게 되고, 총회도 안갈 작정이구요.
누가 순수하게? 칭찬을 해도 괜히 짜증스럽고 기분이 나쁜게 , 제가 너무 오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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