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핑계를 대고 자주 처가행사에 빠지는 남편 참 찌질하죠? (자기집 행사는 엄청 챙기고 책임감 있는 효자장남) 어쩜 그렇게 직장에 일이 생기는지 오죽하면 제부가 그러더라구요. 처가집 행사만 있음 일이 생기냐구요.
싸우기도 지쳐 애들 이랑 다니는데 이번엔 정말 정 떨어져요. 젊을땐 집에 있으면서 안간적도 있고..매번은 아니지만 뻔히 보이는 거짓말.. 애들도 알아요.
아빠 또 안가겠지뭐... 이러더라구요.
친정 아빠 생신인데 또 빠지네요. 얼굴도 모르는 시부 제사 20년 빠진적 없이 열심히 일했는데...
어쨌건 처가에 매번 소홀하네요. 다같이 모일때마다 혼자만 빠지거나 뒤늦게 나타나죠. 젤 바쁜척해요. 매번...
제일 능력없는거 아는데 혼자 바쁜척하니 우습기도하고...
능력없음 착하던가...
나만 가면 된다 생각하다가도 열불나네요.
기분 나쁘고.. 부모님은 바쁘고 힘들면 너만와라 하시는데 맘이 안좋네요. 친정을 무시하는건가 싶고...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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