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싫은데
아이가 해외여행 일본을 가고 싶어 하네요
안되면 제주도라도..
돈이 들기는 해도
큰맘 먹으면 갈수는 있지만
제가 너무 여행을 싫어하네요.
국내 1박2일여행은 어릴때
다 갔다왔구요.
남편은 데려가도 힘들고
안데려가도 힘드네요.도움이별로 안됨.
여행가기전 짐을 싸는것도
내몫, 가기전 빨래,음식물버리기부터
일본을 가려면 동선짜기, 교통, 간단한 언어 생각하니
짜증이 납니다.
남편은 내가 검토해놓은거 갈아엎는 스타일인데
무조건 저보고 알아보라고 하네요.
최저가 좋아하고 짠돌이,걱정많은 스타일,
길을 몰라 헤매거나 피곤하면 짜증내죠.
중요한건 남편도 걱정만 많이하는 성격이라
자기 빼고 2명만 다녀오랍니다.
휴가내기 힘든회사이고
연월차 내는건 수술할때나 가능한
직급이거든요
남자애고 고3이라
다른건 신경이 안쓰이는데
사춘기라 말도 별로 없어요.
외국이라 보호자가 나뿐인데
혼자 긴장하기도 피곤하고..
이리저리 짜증납니다.
그냥 친구들이랑 패키지로 털게 먹고
꽃사진 찍고 온천 갔다오고 싶네요.
아들은 이건 절대 싫다네요
제주도를 간다면 애는 해수욕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바닷물 피부 닿고 햇빛따갑고 덥고
완전 싫어하거든요.
둘레길 걷는거는 애가 싫다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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