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3년째 되어 가네요...

그전에 오래된 아파트 였고 아이들 학군도  별로였고 학교도 멀어서 중학교떄 맞춰서

이사가자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도시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는 동네가 있었고 다른곳  눈여겨본 동네랑 봤을때

가격 차이가 얼마 안나다보니 이왕이면  같은 가격인데 새 아파트로 가자 향후 발전 가능성 등등

고려해서 이쪽으로 이사오게 되었네요...

예상은 했지만 상권도 많이 형성 되지도 않았고 집에서도 조금 걸어나가야만 마트/병원/은행/음식점 등이

있네요...

동네가 깔끔하고 집도 새집이고 뭐든 새거라 좋긴 한데... 그게 다네요

동네가 너무 조용하고 뭐든 비싸고 사람도 못 사귀겠고 ㅠㅠ

너무 심심하고 정이 안간다고 할까요?

집 좋은건 한 달 이잖아요... 남 들은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적응이 안될까요?..

애들 학교 문제 떄문에 이사가지도 못하겠고 학교만 아니면 그냥 사람 사는곳처럼 정적인곳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예전 동네는 바로 앞에 상가도 가깝고 애들이 어려서 그런가 놀이터에서도 엄마들끼리 모여서 수다도 떨고 같이

운동도 하고  ..주말에는 가족끼리 바로 앞산 산책도 하고..

뭐든 비싸지도 않으면서 가격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아서 가끔 사먹는 재미...

동네 떡볶이집 아줌마도 단골이라 가서 수다떨고//붕어빵/호떡/순대/과일 장사도 와서 집 앞에서 사먹는 소소한 재미

그런데...여긴 그 흔한 떢볶기 가게도 체인점으로 비싸고...

호떡/붕어빵 장사는 오지도 않고...

동네 자체가 좋게 표현하면 력셔리 이지만 냉정하고 참 정없어 보인다고 할까요

제 맘 이해 되세요..

신랑은 지하 주차장 넓고 커뮤니센터에서 운동등 각종 취미 생활 할수 있고 집도 꺠끗해서 좋다고는 하는데...

저랑은 이 집이 안맞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