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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기분 탓일까요? 남편
IP : 118.--.10.65 2023-11-20 (02:30:19) 조회수:886   댓글:8   추천:1
남편이랑 저는 데면데면한 사이예요.
저는 첨엔 애들 보기도 그래서
남편한테 잘 하려 하고 말도 붙여보려 했는데,
남편이 그럴 때 마다 성질내고 말 돌리고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다보니
저도 이제 지쳐 말도 안 걸고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남편을 보면
뭐랄까...뭘 숨기는거 같은 느낌이 항상 들어요.

특히,돈 문제에 있어서요.
남편 본봉 들어오는 통장은
남편이랑 저랑 체크카드 하나씩 갖고 있구요.
거기서 남편 용돈 따로 떼서 쓰구요.
통장에서 용돈으로 꺼내가는 돈을
다른 통장에 넣고 쓰나본데
용돈에 비해 씀씀이가 많이 크구요.
본봉 외의 돈은 안 갖다줘요.
제가 아는 것만 해도(그 외로 또 나오는게 있는지 모르지만)
애들 학자금,가족 의료비,회사에서 다 따로 나오거든요.
학자금도 초등학생도 사립학교 가거나 대안학교 가도 비용 나오고,
중고등학교도 의무교육 되기 전엔 다 나온다했고,
대학 등록금도 다 나온다 했어요.
애들이 초등학교는 일반학교 다녔으니 상관 없지만,
그 뒤로도 한번도 가져다 준 적이 없어요.
학자금도 의료비도요.
어떨 땐 이런저런 핑계 대고 못 받았다 하고
어떨 땐 제도가 바뀌어서 이젠 안 준다 하고
그래요.
저희가 예전에 강남에서 전세를 살았는데,
전세금 올려준다할 때,
제가 모은 돈이 모자랐는데,
어떤 땐,아는 사람한테 돈 빌려서 올려줬다 하고
그 돈 갚았단 얘긴 못 들었어요.그게 벌써 7~8년은 된 얘긴데요.
그 사람이 그거 갚으란 얘기 안 하냐고,
그거 준 사람한테 돈 빌렸다는 증서 같은거 안 써줬냐니까,
그런거 안 써줬고,
예전에 나한테 신세 많이 진 사람이고
독신으로 혼자 사는 애라
천천히 줘도 된다고 그러는데,
누가 몇 천 만원을 그런 식으로 빌려주냐구요.
그리고,또 한번은 전세금이 많이 올라 퇴직금 정산해서 올려주는데,
실제 올려준 금액 보다 1500만원 정도 많이 꺼내서
자기 사고 싶은거 샀더라구요.
남편은 뭘 사거나 할 때 상의가 없는 편이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저는 노는 사람이고
자기가 번 돈은 자기 맘대로 쓰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사람이예요.
남편 생각이 완전 그렇게 박혀 있고,
시아버지도 그러셔서(시어머니는 지금도 시아버지에게 생활비 타 쓰십니다)
남편은 그걸 당연히 생각해요.
문제는,집을 사면서 남편이 대출을 했다는데
(자가는 강남 아닙니다),
남편 말로는 3억을 대출 받았다는데
딱히 그랬는지 증거도 없고 남편 말로만 그러는데,
이 3억에 리모델링 비용이 속해 있거든요.
사실,저희 있는 돈에 3억이면 집값에 보태는거 제외하고도 괜찮게 리모델링 하고도 남을 돈이거든요.
그런데,리모델링 한 것도 허접하고
(지금 진행 중이고 남편이 맡아하는데)
인건비 많이 든다고 어떤건 직접하고,
그러면서도 돈 모자른다고 저한테 돈 달라 그래요(그래봤자 생활비 쥐어짜며 모은건데요).
게다가 눈치를 보아하니,
시누나 시아버지에게도 돈을 빌린거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인지 얘기도 안 해주고,
대체 뭐하는데 그 돈을 다 썼는지,
내가 모르는 빚은 또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뭘 물으면 못 들은 척 하고 얘기를 안 해요.
첨엔 제가 물으면 성질내고 말 돌리고 그랬는데,
제가 몇 년을 그러다 지치고
다른 신경 쓸 일도 많고 해서 안 묻다가
요즘 와서 뭘 물어보면 못 들은 척 입을 꾹 닫고 있습니다.
대체 빚이 얼만지 뭐하는데 쓴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그것 뿐만 아니라,사소한 것들도 물으면 말을 안 해요.
남편이 어디서 자꾸 먹을걸 잔뜩 들고 오길래
제가,뭘 그런걸 그리 많이 사 와,하면,
누가 줬어,이래요.
누가 그런걸 맨날 주는데? 하면 또 말을 안 해요.
보통 귀찮아서 더 안 묻는데,
맨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한번은 더 물었죠.
누가 그런걸 맨날 주냐구~?
한 세 번 쯤 물으니까,있어 제주도 사는 애,그래요.
그래서,그 사람이 누군데? 물으니,
○○(친구) 아는 애,이러네요.
그 사람이 왜 자꾸 자기한테 먹을걸 줘?하고 물으니까,
왜 주면 안돼? 그러면서 성질내고...
집에 같이 있다가 어딜 가도
간다 소리 없이 슬그머니 나가버리고...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