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난세월 생각하니 맘이 안편하고 괴롭네요
친정 형제셋중 제일못살고 뒷바라지를 못해서인지 아이들 학벌이며 직업도 사촌들에 비해 쳐지네요 너무 속상해요
별로 안보고 살고싶은데 친정, 시가 다들 가까이 살아서 다 보고 듣고 모이고 해야하고 ᆢ
그동안 건강문제로 대학나와서 전업으로만 살다보니 친구들만나는것도 두렵고 즐겁지도 않고 문화센타에 취미로 요가나 그림배워도 시큰둥해지고 열정이 안생겨요
돈벌러나가도 될까말까할 형편에 집에만있으니 더 무기력해져서 나와서뭐라도 배워보자한건데 내자리가 아닌것같기만하네요
문센에서 같이 수업하는 사람들도 알고보니 다 돈도 있고 형편도 좋고 그렇네요
우울증 상담이라도 해볼까요
평생 등신같이 돈한푼안벌고 산게 너무 자괴감들고
이나이에 집에있으니 또 양가 잡일이 저에게 오네요
알바라도 할래도 주방쪽아니면 없고 자영업할주제나 성격도 못되고
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하루하루 잉여인간이 되서 숨만쉬는 느낌이에요
가족아니면 만날사람도 없구요 그런데 만나고오면 자격지심에 상처만 받고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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