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입니다. 기말도 쓰레기점수를 받아왔어요 오늘 방학식이라 성적표얘길하다 아침에 시험점수를 다 알게됐구요 이제 고2 2학기인데 정신안차리니 얘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학원비 아깝고 창피하고...

어떡해야 할까요. 어디 말할데도 없구요 내신 이래선 어디 쓸데도 없어요 학원 다니는데 수학이 이 지경이니...

이런말하면 뭐하나 ..싶지만 영재원도 다녔었고 수학 경시대회에도 수상도 하고 했었는데 부모인 제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엄마인 제가 얘를 놓으면 누가 잡아줄까 싶기도 해요. 아침부터 날씨랑 제 마음이랑 똑같네요

학원을 끊으면 혼자 알아서 하지도 않을거에요. 그래도 고3까지 해보는게 맞는건가요?

암투병끝나 제 몸을 챙겨야하는데 자식이 이모양이니 살겠습니까.. 대학이 인생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공부하는목적이 대학입시를 치루기위해서인데 이런 점수로 뭘하겠어요..

횡설수설이네요....해오름에 선배맘님들도 많으시고 조언 좀 꼭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라...이런 조언이면 감사하겠어요.가뜩이나 절망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