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오탈자 이해부탁드립니다.
맞벌이.
결혼 20년차.
40중후반.
신랑이 동종업계 분과 통화하는데 공감을 표하거나 대답하는 몇 번.
말을 놓는걸 보고 깜짝 놀란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직장동료랑 아우리 친해도 저희 분위기는 말놓지 않거든요.
특히 전화상으론 더더욱.
같은직장 동료도 아니고
경쟁관계인 동종업계 사장(여-여자란것도 오늘알았네요. 나쁠것도 좋을것도 없는부부지만 서로 신뢰는 있어서 신랑 일하는걸 궁금해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에게 반말이 섞인다는게 저는 충격스럽고.
모욕감이 느껴졌어요.
저는 아저씨들(같은 직급이든.상사든)이 아랫사람이나 동료라고 은근슬쩍 말 놓기도 하는거 저급해보이고 싫거든요. 매너없어보이고. 제 회사 분위기는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다 존칭하는데
비슷한 나이또래 외간여자에게 반말이 섞이다니.ㅠ
남편은 의식이 없었고
반말하는 사이가 아니며
자긴 분명 존칭이었다네요.
반말이 섞였다면 왜그랬는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너무 불쾌하니 처신똑바로 하라했는데도
계속 불쾌하고
남편에게 실망스러워 당분간 말 섞기 싫은 기분이에요
바람을 피거나 이런걸 의심하진 않는데
내남편이 저렇게 말놓는 여자란 사람이 있다는게
모욕적이었어요.불쾌하고...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남편의 인격에 대한 실망감이 회복될것 같지 않아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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